KOTRA해외시장뉴스)홍콩 소매시장, 매출 급증 품목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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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36회 작성일 23-07-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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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소비 활성화를 계기로 1분기 경제성장률 2.7%로 플러스 전환
국내 기업은 매출 확대 품목 중심으로 진출 확대 모색해야
최근 홍콩 소매시장 동향
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매판매액 잠정치는 335억 홍콩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0.9% 증가한 수준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월 단위로는 가장 높은 증가율로 평가된다. 또한 2월 소매판매액은 331억 홍콩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1.3% 증가했다. 2023년 1분기 전체 소매판매액은 1028억 홍콩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1%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홍콩 내수 소매판매 실적 개선은 리오프닝에 따른 정부의 소비 바우처 지급, 중국 본토 관광객 등 해외 관광객 유입 확대에 따른 내수 소비 확대에 기인하는 측면이 크다.
부문별 소매 판매실적 동향
2023년 3월 기준, 전체 소매 판매 규모의 15% 내외를 차지하는 보석·시계 및 사치성 소비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그리고 전체 소매 판매 규모의 약 12%를 차지하는 의류 및 신발 부문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1.2% 증가하며 두 번째로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한편, 백화점과 주유소 등에서의 매출도 각각 37.2%와 14.8%의 두 자리를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전체 소매 판매 규모의 12% 내외를 차지하는 슈퍼마켓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월 매출 증감률은 1~2월 누적 감소율보다 8%p 낮은 6.5%의 감소율을 보이면서 감소세가 점차 완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품별, 판매채널별 증감률로 비춰볼 때 최근 소매 매출 증가는 리오프닝에 따른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소비 확대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자동차 및 부품, 가구 및 전기전자 제품 등의 내구 소비재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나 다른 부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내구소비재 판매의 60%를 차지하는 전기전자 제품이 2023년 3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부문별 소매 판매액과 증감률>
구분 |
소매 매출액 |
증감률 |
||||
2월 |
3월 |
1분기 |
1~2월 누적 |
3월 |
1분기 |
|
전체 |
33,115 |
33,557 |
102,848 |
17.3 |
40.9 |
24.1 |
식품, 음료, 술, 담배 |
3,384 |
2,911 |
10,157 |
0.1 |
14.0 |
3.7 |
슈퍼마켓 |
3,804 |
4,110 |
12,716 |
-13.5 |
-6.5 |
-11.4 |
휘발유 |
862 |
890 |
2,680 |
13.8 |
14.8 |
14.1 |
의류, 신발 등 |
4,032 |
4,427 |
12,743 |
46.3 |
141.2 |
69.5 |
내구소비재 |
5,578 |
5,117 |
16,771 |
17.3 |
7.8 |
14.2 |
백화점 |
2,420 |
2,791 |
8,261 |
10.4 |
37.2 |
18.2 |
보석, 시계, 고급재 |
5,005 |
5,071 |
14,502 |
62.5 |
165.0 |
88.0 |
기타 소비재 |
8,031 |
8,240 |
25,016 |
20.6 |
48.1 |
28.5 |
주: 1) 식품, 음료, 술 및 담배 판매 실적에서 슈퍼마켓에서의 판매된 실적은 슈퍼마켓 판매 실적에 포함
2) 슈퍼마켓 부문의 수치에는 백화점 내 슈퍼마켓 매출은 포함 안 됨.
[자료: 홍콩 통계청]
품목별 판매 실적 비교
부문별 세부 품목 중 2023년 1분기 기준 아직까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세를 지속하는 품목들은 생선, 가금류, 신선 및 냉동식품류(-12.6%), 빵과 스낵류(-2.3%), 슈퍼마켓(-11.4%), 가구제품(-3.4%)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품목들의 대부분은 2022년 1분기 대비 모두 두 자리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에서 술과 담배의 판매 증가율은 18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보석, 시계 등 사치성 소비재(+88%), 안경 제품(+75.2%), 의류(+70.1%), 신발 등 각종 악세서리류(+66%) 순으로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식품, 음료 및 담배 판매 부문은 매출 회복은 술과 담배 판매의 증가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내구 소비재는 자동차와 관련 부품 판매가 회복세를 주도했다. 또한, 백화점과 보석과 시계 등 사치성 소비재의 매출이 최근 급증하면서 전체 소비 회복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기타 소비재에서는 안경 부문의 판매가 3월 기준 137.8% 증가하여 1분기 누적으로는 75.2%를 기록하며 매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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