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해외시장뉴스)2023년 중국경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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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38회 작성일 23-01-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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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완화,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내수 확대·소비회복 가속화
부동산 투자와 수출은 저조한 흐름 유지 예상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전략 검토하고 對中 수출구조 개혁해야
최근 중국의 ‘위드코로나’가 가시화되고 중국 중앙·지방정부가 고강도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해 내년 경기회복을 이뤄낼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내년 중국 경제가 5% 이상의 성장률을 실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관영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5.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 경제, 스마트 제조, 탄소중립 전환, 바이오의약 등 산업 발전에 가속도가 붙으며 중국 경제 성장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해외 기관들도 최근 2023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중국 본토 코로나19 확산세가 내년 1월 춘절(=설)을 전후해 정점에 달하고 2분기부터 중국 경제가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모건스탠리 5% → 5.4%, 골드만삭스 4.5% → 5.2%, 노무라 4% → 4.8%
전망 1. 서비스 소비 중심으로 전체 소매판매 회복에 속력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기조가 현실화되면서 중국 소비, 특히 서비스업 소비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중국 국가건강위(방역당국), 교통운수부 등 부처는 최근 국내외 이동제한 취소 조치를 쏟아내고 있다. 12월 초 중국내 이동제한을 철폐한 데 이어 2023년 1월 8일을 기점으로 입국 후 PCR 검사를 없애는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 또한 다수 지역에서 실내시설 진입 전 PCR 음성 결과 제출 의무를 취소하고 있다. 그간 고강도 방역통제 조치로 갇혀 있던 여행 등 서비스 소비 수요가 분출되면서 ‘제로코로나’시대 미진한 양상을 보였던 중국의 소비 회복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단,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중국의 소비 증가율은 코로나 이전과는 일정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코로나 이전 중국의 소비는 8%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감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종의 중국 내 확산으로 올해 중국 소비 증가율은 코로나 이전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2.7%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기간 중국의 경기 회복세 지연으로 소득 성장률**이 크게 꺾인 상황에서 중국 소비의 급격한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 2023년 중국 소비 증가율 전망치: 궈타이쥔안 증권 4% 수준, wind 6.3%
** 중국 도시주민 가처분소득 증가율: (‘19) 7.9% → (‘20) 3.5% → (‘21) 8.2% → (‘22.1~9.) 4.3%
전망 2. 고강도 경기부양책 지속 시행으로 인프라·제조업 투자 증가율은 현 수준 유지
11월 누계 기준 인프라와 제조업 투자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7%, 9.3% 증가하며 전체 투자, 중국 경기하강을 방어했다. 2023년 중국 경제운용 방향을 확정하는 2022년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안정 최우선·안정 속 성장(穩字當頭, 穩中求進)’의 경제기조로 운용함에 있어 기존의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재정정책의 효율성을 증진하는데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전문가들은 2023년 양회에서 재정적자율 목표치는 올해(2.8%) 대비 상향 조정한 ‘3.0% 안팎’, 지방정부 특별채권 신규 발행 한도는 올해와 동일한 수준인 ‘4조 위안’으로 잡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또한 최근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내수확대 중장기 전략인 ‘내수확대 전략 계획 요강(2022~2035년)’에는 ▲제조업 투자 확대, ▲신SOC 투자 가속화, ▲신형 도시화 가속화, ▲현대화 유통체계 건설, ▲탄소중립 전환 가속화 등 인프라·제조업 투자 확대 관련 내용이 대거 담겨져 있다. 고강도 경기부양책, 중국의 안정적 자립형 공급망 구축 수요에 따라 디지털 경제, 스마트 제조, 탄소중립 전환, 첨단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에 가속도가 붙으며 중국의 인프라와 제조업 투자는 현재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전망 3. 부동산 투자는 내년 1분기 저점 찍은 후 감소폭 지속 축소
올해 중국의 부동산 투자는 연초부터 역성장을 거듭하며 중국 경기하방 압력을 증대시키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11월엔 전년 동월 대비 19.9% 대폭 감소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내년 정부·민간 자금 투입을 확대하고 지방정부·금융기관의 보장성 주택 투자 확대를 장려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내년 1분기까지 중국 본토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반등은 이뤄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바 악화일로를 걸어온 중국의 부동산 투자는 내년 2분기부터 반등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신당증권(信達證券)은 2023년 4분기 중국 부동산 투자 감소폭이 △5% 수준으로 축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궈타이쥔안 증권은 부동산 투자 안정화 대책 및 기저효과로 내년 3분기 중국 부동산 투자가 플러스 전환을 실현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전망 4. 수출의 저조한 흐름은 내년에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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