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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미국실리콘밸리무역관)세상을 바꿀 메타버스, 어디까지 와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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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1,608회 작성일 22-11-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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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콘밸리의 한국 대표 테크 행사 K-Global ICT 포럼 참관기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테크기업, 메타버스 산업의 최신 현황 공유

2012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K-Global 행사는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디지털 분야의 대표적인 수출 더하기 해외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3년만에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돼 국내기업의 관심과 기대가 높았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디지털 산업 ‘수출 더하기’를 위해 수출상담회, ICT 혁신 포럼, 스타트업 피칭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K-Global@Silicon Valley 2022 행사 개요>

일시

 2022년 11월 7~8일

장소

 Marriot Santa Clara(Grand Ballroom, Hall of Cites)

규모

 국내기업, 바이어, 투자자, 글로벌기업 등 총 500여 명 참관

주제

 THE METAVERSE IS YOURS

주요 행사

 수출상담회, ICT 혁신 포럼, 스타트업 피칭대회

[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이 중 ICT 혁신 포럼은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주요 과제(‘메타버스로 디지털 신영토 개척’) 중 하나인 메타버스를 주제로, 구글, 네이버Z, 엔비디아 등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기업이 메타버스 산업의 최신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로 진행됐으며, 주제 발표 이후에는 현지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관계자가 실리콘밸리 메타버스의 미래에 관해 열띤 토론의 장을 열었다. 포럼 현장에는 미국의 다양한 테크 기업, 스타트업, 언론, 투자가 등 ICT 분야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열기의 현장 속 포럼의 내용을 되짚어본다.

 

<K-Global@Silicon Valley 2022 ICT 혁신 포럼 세부 내용>

내용

주제

연사

기조연설

 1. 어떻게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이 세상을 바꿀까

실파 콜핫카(Shilpa Kolhatkar) 엔비디아 AI Nations 비즈니스 글로벌 헤드

 2. 제페토는 여기에, 메타버스는 지금

 강희석 네이버Z 사업총괄 본부장

 3. 머신러닝 기반 차세대 웹 Apps 구현

 제이슨 메이스(Jason Mayes) 구글 웹ML&AI수석개발자, 사업총괄

패널토의

 메타버스의 미래

 - 포네 카우프만(Pouneh Kaufman) 마이크로소프트 그룹 프로젝트 매니저

 - 레이 우(Ray Wu) 알럼나이 벤처스 매니징 파트너

 - 전상수(Sean Jun) XL8 프로덕트 매니저

 - 숀 플린(Shawn Flynn) 더 실리콘밸리 팟캐스트 호스트

[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어떻게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이 세상을 바꿀까?

 

첫번째 기조연설은 엔비디아의 실파 콜핫카(이하 ‘실파’) ‘AI Nations’ 비즈니스 글로벌 헤드의 발표로 진행됐다. 실파는 앞으로 기업들은 물리적으로 정확하며 실제 세계와 완벽하게 동기화된 인공지능 지원 가상 시뮬레이션 속에서 디지털 트윈을 갖게 될 것이며, 이것이 바로 메타버스가 약속하는 미래임을 강조했다. 디지털 트윈은 말 그대로 어떤 물리적 객체(자산, 프로세스, 시스템, 생태계 등)에 대한 디지털 세계 속 복제(쌍둥이)다. 산업이나 과학적 연구개발의 관점에서 볼 때, 어떤 공정이나 제품 생산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전에 디지털 트윈을 사용하게 되면 실시간으로 최적화된 설계와 시뮬레이션 정보를 획득할 수 있으므로 매우 유용하다. 실파는 메타버스가 ‘인터넷의 3차원 혁명(3D Revolution of Internet)’이라며 엔비디아의 Omniverse와 같은 시뮬레이션 플랫폼이 고도화되면서 현실과 완벽하게 동기화된 디지털 트윈을 제공할 것이고, 디지털 트윈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는 인공지능에 의해 최적화되면서 혁신적인 자동화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실파 콜핫카의 연설 모습>

[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메타버스는 점차 현실이 되고 있고, 가장 큰 기술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실파는 그 이유로 메타버스를 만들 수 있는 오픈 스탠다드의 일반화, 클라우드와 같은 데이터 센터의 발전, 실시간으로 물리적 자산을 가상세계에서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는 그래픽 기술의 혁신, 인공지능 기술의 성숙을 들면서,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 기술의 성숙이라고 강조했다. 가상세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양의 데이터가 필요한데, 인공지능은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가공하고 목적에 맞도록 활용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구체적인 설명을 위해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다국적 네트워킹 및 통신 회사인 에릭슨(Ericsson)과의 협업 케이스를 직접 동영상으로 보여줬다. 에릭슨은 엔비디아 Omniverse 플랫폼을 활용해 5G 네트워크 개발, 기능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실제의 스톡홀름시와 동일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5G셀과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해 성능과 적용 범위를 극대화했다. 이전에는 물리적 현상 및 이동성 측면과 같은 복잡한 상호 작용의 여러 측면을 단순화해 네트워크의 적용 범위와 용량을 분석했지만, 이제는 가상세계에 구축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매우 상세한 규모로 네트워크를 분석하고 기능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엔디비아 Omniverse 플랫폼에 구축된 스톡홀름시 디지털 트윈>

[자료: NVIDIA]

 

디지털 트윈이 전 지구적 규모(Planetary scale of Digital Twin)로 확장될 경우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 문제를 극복하는데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발언도 잊지 않았다. 실파는 인터넷이 3D 버전의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로 굉장히 빠르게 발전해나가고 있으며 물리적 세계와 가상 세계가 상호 호환되는 영역은 점차 넓어지고 있는바, 한국과 미국이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서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제페토는 여기에, 메타버스는 지금

 

두 번째 기조연설은 네이버Z 강희석 사업 총괄 본부장의 발표로 진행됐다. 그는 먼저 발표를 진행한 실파와 마찬가지로 메타버스는 인터넷이 자연스럽게 발전해나가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보면서, 인터넷보다 더 몰입된 환경에서 사람들을 서로 연결하고, 상호작용하도록 도우며, 그들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Z의 분석에 따르면 이미 10억 명 이상의 가상 1세대(Virtual-First Generation)가 존재하며, 이들은 이미 게임과 같은 가상세계 속에서 아바타를 구축하고 서로 상호작용하고 있다. 네이버 Z에서 론칭한 제페토 서비스는 3D 아바타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그들이 상상하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그 공간 속에서 서로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메타버스 그 자체다.

 

<네이버Z의 제페토>

[자료: NaverZ]

 

강 본부장은 제페토가 2022년 8월 기준으로 3억4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MAU(월간 실사용자) 2000만 명 돌파, 1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및 유명 인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50억 건 이상의 콘텐츠 제작, 30억 건 이상의 아이템 판매를 달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BVLGARI, Ralph Lauren, Gucci, Nike, Christian Dior 등의 패션?뷰티 기업과 TinyTAN, Selena Gomez, BLACKPINK, NMIXX 등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와 팝스타는 물론 현대자동차 등의 기업들과 협업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는 내용도 청중에게 전달하면서, 이미 메타버스는 Z세대를 중심으로 시작됐고 우리 모두가 이러한 빠른 변화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페토에서는 누구나 꿈을 실현하고 다른 사용자와 교류하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에서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창조 경제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인공지능과 컴퓨터 비전 기술이 발달돼 있고 대다수의 컴퓨터 사용자들이 게임 플랫폼을 통해 서로 상호작용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으므로 메타버스 생태계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시각을 보이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네이버Z 강희석 사업 총괄 본부장의 연설 모습>

[자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머신러닝이 구현하는 차세대 웹 Apps의 모습은?

 

세 번째 기조연설은 구글 웹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 수석개발자이자 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제이슨 메이스(이하 ‘메이스’)의 발표로 진행됐다. 머신러닝은 정확하면서도 확장 가능성이 있는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적인 기술로, 그는 머신러닝을 위한 엔드 투 엔드 오픈 소스 플랫폼인 텐서플로우에 대해 설명했다. 구글에서 개발한 텐서플로우는 다수의 머신러닝과 딥러닝(신경망) 모델과 알고리즘을 결합해 유용성이 높고, 필기 숫자 판별, 이미지 인식, 단어 임베딩, 반복 신경망, 자연어 처리, 편미분방정식 기반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신경망을 학습, 실행할 수 있다.

 

메이스는 전문가에서 초보자에 이르기까지 웹브라우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접근가능한 머신러닝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하면서, 실생활에서 텐서플로우가 활용되고 있는 몇 가지 예들을 선보였다. 텐서플로우의 머신러닝을 활용하면 사용자의 얼굴을 카메라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모션을 트랙킹해주므로 사용자가 선택한 캐릭터가 사용자와 동일한 표정을 지을 수 있고, 수퍼히어로처럼 웹브라우저에서 비치는 자신의 모습에서 레이저를 발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또한 카메라를 활용해 공간이동을 할 수도 있고, 음성인식기술과 음악 시각화를 통해 음정의 정확도를 비롯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마에스트로)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텐서플로우 머신러닝을 활용한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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