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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소식

日 패션EC의 거인 ZOZO가 화장품시장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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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1,856회 작성일 21-09-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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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5 KOTRA 일본 도쿄무역관 하세가와요시유키

- 최신기술을 활용해 고객에 맞춘 제품을 제안 -

- 고객에 맞춘 커스터마이즈를 통한 가치 창출이 필요 -


화장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 수많은 화장품 중에서 어떤 것을 고를지는 즐거움이 되는 한편, 고민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화장품 선택에 있어 기준이 되는 것 중 하나가 점포 내 전문직원의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 사태에서는 점포에 가볍게 상담하러 가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외출기회 감소로, 화장을 하는 기회도 감소하고 있어 화장품 시장은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역경 속의 화장품 시장에 새롭게 본격적으로 진출을 결정한 것은, 일본의 온라인 패션 쇼핑몰을 운영하는 ZOZO이다. 이 ZOZO가 판매전략의 “키”로 선택한 것은 새롭게 개발한 “특수한 안경”이라고 한다.


ZOZO가 개발한 페이스 컬러 측정 Tool "ZOZOG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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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ZOZO 홈페이지


ZOZO의 화장품시장 진출, 무엇이 무기인가?


ZOZO는 2021년 1월, 500브랜드가 넘게 출점할 수 있는 화장품 전문 EC 사이트 “ZOZOCOSME"를 3월부터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해당 사는 화장품시장에 새롭게 진입할 때에 화장품 전용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서, 페이스컬러 진단용 안경인 ZOZOGLASS를 활용한 새로운 상품구입 체험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ZOZOGLASS의 사용법으로는, 먼저 안경을 쓰고 관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측정화면을 여는 것이 필요하다. 화면을 열면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안경의 제조사와 컬러 칩을 인식, 얼굴 피부색과의 비교측정을 행하게 된다. 해당 과정을 통해 측정된 피부색과 잘 어울리는 톤의 화장품을 ZOZOCOSME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연결할 예정이다.


이렇게 측정된 결과는 화장품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피부 계측기기와의 오차가 거의 제로에 가까우며, 또한 계측시의 환경광에 좌우되지 않고 안정된 고정밀 계측이 가능하다고 한다. 초기의 분석시간을 제외하면, 소요시간은 약 1분 정도로 매우 짧은 시간에 피부색을 측정할 수 있다.


자신의 피부색 이외에도, 피부색 구성성분(헤모글로빈, 멜라닌) 표시, 얼굴의 부분별 색이나 퍼스널컬러(블루베이스, 옐로 베이스)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며 립스틱이나 볼터치에 관한 상품제안, AR메이크 기능, 페이스타입 진단 등 한층 더 발전된 서비스의 제공도 목표로 하고 있다.


ZOZO는 기존의 패션 쇼핑몰에서 축적된 고객기반, 다양한 상품군, 화장품 전용 UI 및 ZOZOGLASS를 활용해 ”조기에 일본 제일의 화장품 EC(전자상거래)가 되고 싶다.(이토 마사히로 COO)“ 고 시장진출의 의지를 표현했다.


ZOZOGLASS를 활용한 얼굴 컬러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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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ZOZO 홈페이지


일본의 최근 화장품시장은?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국내의 화장품 시장 규모(2019년 출하금액 기준)은 2조6480억 엔으로, 최근에는 점차 시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특히 2020년의 코로나 영향에 따른 외국인관광객 수요 소멸과 재택근무 확대, 외출 자제에 따라 국내 수요도 축소해 2020년 시장 규모는 10% 가까이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화장품 분류별로는(2019년 기준) 스킨케어가 전체 시장의 약 47.2%(1조2490억 엔)으로 가장 크며, 메이크업 시장이 22.00%(5830억 엔), 헤어케어 시장이 17.5%(4630억 엔), 남성용 화장품이 4.8%(1261억 엔), 향수 1.2%(319억 엔) 순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분야별 화장품 점유율(2019년)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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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야노경제연구소 “2020년 화장품마케팅총감”


ZOZO가 새롭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화장품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스킨케어 분야를 타깃으로하고 있으며, 피부색을 정밀하고 쉽게 측정할 수 있어 앞으로 화장품 수요 환기의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용 UI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 요구되고 있는 외출자제, 비접촉 등이 실현가능해짐에 따라 화장품 업계에서 최근 요구되고 있는 With 코로나, After 코로나에 대응 가능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ZOZO는 이번에 발표한 페이스 컬러 측정 방식 이외에도 신체를 3D로 측정할 수 있는 ZOZOSUIT나 발 사이즈를 3D로 측정할 수 있는 ZOZOMAT 등 다양한 측정기기를 출시하고 있다*.

    주*: KOTRA 해외시장뉴스 “日 조조타운이 가져 온 IoT 대혁명(2017월 12월 28일)” 참조


이와 같이 ZOZO에서 출시하고 있는 상품들은 고급 브랜드에 본인의 체형을 맞추는 기존의 가치관에서, 소비자 각각의 체형에 옷을 맞추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전 발매된 ZOZOSUIT나 ZOZOMAT와 같이 이번 ZOZOGLASS 또한 “맞춤”을 키워드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ZOZO의 철학인 “고객별 최적맞춤”하는 것이라고 보여진다.


ZOZOSUIT(상)와 ZOZOMAT(하): ZOZO는 IoT 등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고객맞춤”을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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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ZOZO 홈페이지


일본 속담 중에는 “얼굴의 희면 다소 인물이 빠져도 미인으로 보인다(色の白いは七難?す)”는 표현이 있다. 현대에서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피부 미백’은 동경의 대상이다. 하지만 미백을 너무 중시한 나머지 파운데이션을 과도하게 흰 색으로 사용하면 목과 자신의 피부색의 대비가 극단적이 돼버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화장품이다.


이러한 문제를 소비자에 맞춰 논리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ZOZOGLASS는 "기존 인터넷을 통한 판매로는 (화장품의)  색, 향,  촉감에 대한 부분의 전달이 어려웠는데 이러한 단점 중 색에 대한 부분을 보완한 것이 놀랍다(이코노미스트 C씨)."고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는 등 향후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피부 트러블 및 흉터 등의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피부에 맞춘 상품을 여유롭게 고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지며, 같은 의미로 남성 또한 화장품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


시사점


이번 ZOZO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보여지는 점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로는 “커스터마이즈화”를 통한 기회 창출이다. ZOZO의 ZOZOSUIT, ZOZOMAT, ZOZOGLASS 등이 추구하는 것은 “고객별 최적맞춤”으로, 표현을 바꾸자면 커스터마이즈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양(사이즈, 색 등)이 일부 나누어진 기존 제품을 소비자가 선택한다는 기존의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방식은 점차 시장에서 가치가 낮아지고 있다. 이는 AI, IoT 등 최신기술을 활용해 소비자가 각각의 니즈, 사양을 자세하고 빠르게 파악해 고속 네트워크를 통해 생산현장에 전달, 바로 상품화 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화”가 향후 시장에 다양한 방면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커스터마이즈”에 중점을 두고 최신 기술을 다양하게 도입하고 있는 ZOZO의 방식을 한국 기업에도 기대해본다.


두 번째로는, 화장품 가치창출 방식의 변화이다. 기존 저가 화장품의 경우에는 다양하게 구입해 시험해보고 만일 자신에게 맞지 않아도(미스매치) 쉽게 다른 제품으로 바꿀 수 있는 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ZOZOGLASS의 등장에 따라 불확실한 인간의 감이 아니라 논리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되면서 이전과 같이 미스매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지게 됐다.


이러한 미스매치의 축소는 소비방식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진다. 향후에는 소비자의 구매판단에 대한 기준이 가격요소보다 더욱 좋은 제품, 더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편하게 고르고 본인에게 맞춰가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업의 전략 또한 수정돼야 한다. 판매가격 억제를 위해 투입한 기업의 리소스를 향후에는 △품목 다변화, △품질, △편의성 향상 등의 고객의 니즈에 맞는 요소 개발에 투입해 소비자의 구매방식 변화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존재한다.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ZOZO 홈페이지, 닛케이신문 등 참조,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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