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광학박람회를 통해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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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31회 작성일 08-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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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광학박람회를 통해 보는 2008년 안경 시장
- 복고·oversize·투톤 위주의 품목이 눈길 -
보고일자 : 2008.5.12.
이혜린 밀라노무역관
□ MIDO, 전년대비 큰 성장 기록
○ 이탈리아의 안경산업은 2007년 기준 27억73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9%의 성장을 보였음. 전체 생산품 중 83.50%는 해외로 수출됐으며 수출액은 총 23억1598만 유로에 이름.
○ 이 중 선글라스 제품은 총 15억2900만 유로(전년대비 12.7% 증가)가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북미지역과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음.
○ 안경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광학분야의 국제 박람회는 점차 그 규모가 줄어든 반면, 밀라노 광학박람회(이하 MIDO)는 지난 2년간 16%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이탈리아 안경산업의 힘을 보여줬음.
○ 전체 총 18만ms의 전시공간에 131개국의 총 1240업체가 참가했으며, 박람회 기간 내 관람객은 4만65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됨.
○ MIDO는 Mido Tech와 Mido Design Lab 관으로 구성돼 각각 안경산업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분석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음.
□ 복고, Oversize, 투톤, 올해의 트렌드
○ MIDO 박람회에서 눈에 띈 2008년도 안경 및 선글라스 트렌드는 다음과 같이 크게 요약될 수 있음.
○ 1960~70년대 스타일의 복고풍 안경
- 올해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 중 하나로 1960~70년대의 복고풍의 안경이 다시 유행할 것으로 보임. 플라스틱과 메탈을 적절히 조합한 제품이 많았으며, 렌즈 사이즈는 중간크기 또는 큰 사이즈를 선호함.
Tom Ford |
Pollini |
○ Aviator 스타일의 안경테
- 비행사(Aviator) 스타일의 안경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행을 이어나갈 전망이며, 큐빅과 금장식 등을 이용해 독특한 느낌을 나타낸 제품이 눈에 띄었음.
RoccoBarocco |
Web Eyewear |
○ Oversize, 그라데이션 렌즈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경 렌즈의 사이즈가 꾸준히 커지고 있었으며, 렌즈에 두 가지 이상의 색으로 그라데이션을 준 경우가 많았음.
Chloe |
Bulgari |
○ 투톤 컬러
- 두 가지 이상의 색이 들어간 플라스틱 안경테가 눈에 많이 띄었으며, 그 중 갈색 얼룩의 거북등껍질 무늬는 올해 가장 인기있는 색상이 될 전망
Bottega Veneta |
Givenchy |
□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한국업체
○ 이번 MIDO에서는 KOTRA 밀라노 무역관과 한국 광학공업 협동조합(KOIC)이 함께 한국관 참가를 수행했으며, 한국의 광학산업업체 총 39개 사가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음.
○ 안경테·렌즈·콘텍트렌즈 제조업체와 렌즈 cleaner 제조업체 등으로 크게 나뉘어졌으며, 활성화된 MIDO에 대해 대체로 만족스러움을 나타냄.
○ 박람회에 참가한 K업체는 미끄럼 방지용 실리콘을 부착시킨 클리너를 제작해 현지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냄.
○ K업체의 L 대표는 클리너와 같이 품질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아 중국산 저가제품에 위협받는 경우,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의 개발을 통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비결이라고 함.
○ 순수 자연소재의 안경테를 제작하는 업체인 N사는 전 제품이 비알레르기 유발성분으로(allergy controlled) 제작됐다고 제품을 소개하며, 친환경 제품이 대세에 따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주로 프랑스와 독일 등의 고급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음.
□ 차기 개최 일정
○ 주로 3월에 신상품을 발표하는 패션업계의 추세에 따라 해마다 5월에 개최됐던 MIDO회는 2009년부터 3월로 그 시기를 바꾸기로 결정했음.
○ 다음 MIDO는 2009년 3월 6일부터 9일간 FIERAMILANO RHO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같은 해 9월 MIDO BUSINESS FORUM이 로마에서 개최될 예정임.
자료원 : 취재원 박람회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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