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소식

• 목록

세계 최초의 전자식 초점조절 안경 엠파워
 

얼마 전 아리조나대학교에서 전자식 가변 초점 안경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트루포컬스(TruFocals)같이 수동으로 초점을 맞춰야 하는 초점 적응 안경과 달리 두 개의 고체 렌즈 사이에 액체 렌즈를 넣어 초점을 전기로 조절할 수 있는 안경이었다. 전기반응을 주면 리퀴드 크리스털이 움직이고 렌즈의 초점이 바뀌는 방식이다. 이번 CES 2011에서 이 기술이 소비자들에게 성큼 다가왔음이 확인되었다. 바로 픽셀옵틱스(PixelOptics)의 ‘엠파워(emPower)’ 안경이다.

픽셀옵틱스 ‘엠파워’ 브랜드로 출시하게 될 이 안경은 리퀴드 크리스털을 이용하며 안경의 부품을 건드릴 필요 없이 눈 깜빡임 한번으로 초점을 이동시킬 수 있다. 이를 테면 책을 읽기 위해 눈을 아래로 뜨면 자동으로 초점이 렌즈 아래쪽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이 안경에는 또한 다리 부분에 가속도계가 내장되어 있어 안경 착용자가 ’다리를 터치함으로써 수동으로 초점을 이동시킬 수 있다.

‘전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배터리가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엠파워’ 안경에 내장된 배터리는 충전식으로, 약 2시간 정도 충전하면 사용 패턴에 따라 2-3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픽셀옵틱스 ‘엠파워’ 안경은 세계 최초의 전자 초점 안경으로서 본래 아리조나대학교에서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가 라이선스를 습득한 후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다시 특허 라이선스를 픽셀옵틱스에 넘긴 것이다. 픽셀옵틱스는 금년 중에 이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으로, 약 36가지 다른 스타일의 ‘엠파워’ 안경 출시를 준비 중이다. 가격대는 대략 1,000달러에서 1,200달러 선일 것으로 보인다.

http://www.gizm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