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안경 관련제품 소비량 매년
페이지 정보
조회 7,925회 작성일 08-08-14 00:00
본문
러시아, 안경 관련제품 소비량 매년 20~30% 증가
- 최근 10년 동안 매년 20~30% 신장세 보여 -
- 콘택트렌즈는 전체 안경 착용자의 2% 정도만 이용…향후 시장확대 전망 -
보고일자 : 2008.7.7.
채승완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
□ 러시아 안경시장 현황
ㅇ 모스크바·상트 페테르부르크·노보시비르스크·예카테린부르크 등 러시아 주요 도시의 안경시장 성장률은 연간 약 20~30%이며, 최근 러시아 국민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안경을 패션제품으로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고급 안경테와 렌즈 및 PC·스포츠·운전용 특수제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기타 지방 도시들에서는 여전히 브랜드와 관계없이 저가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ㅇ 러시아의 안경시장은 전체 시장의 약 20%만이 공식 수입상이나 판매업체들에 의해 유통되며, 나머지는 비공식적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금액으로 정확히 환산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음.
- 공식 통계가 없고 조사기관마다 시장규모가 천차만별임에 따라, 무역관 자체분석 결과 제품 수입 물량 및 수입품의 시장점유율을 감안할 시 전체 시장규모는 약 5억 달러 정도로 추산됨.
러시아 안경 전문점 내부 전경
ㅇ 1990년대 중반까지 러시아의 안경시장은 수입 인증도 취득하지 않은 중국산 제품을 위시한 품질이 떨어지는 저가 제품이 주류를 이뤘으나, 현재는 안경 전문 매장 및 약국의 안경 코너 등이 늘어나면서 점차 고급화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ㅇ 현재 러시아의 안경시장은 저가 제품에서 브랜드 제품으로 이동하는 과도기적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고가의 전문 매장과 지하철 가판대 등에서 판매되는 저가 제품의 가격차이가 최소 3배 이상 발생하고 있음.
□ 현지 생산 및 수입 현황
ㅇ 러시아 안경시장은 유럽산 고가 브랜드 제품과 저가의 중국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으로, 러시아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약 10~15%에 그치고 있음.
- 중국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약 60% 정도임.
ㅇ 러시아 대표 업체로는 Comtez를 들 수 있으며, 러시아의 가장 큰 생산업체 중 하나로 중·저가의 각종 안경테를 생산하고 있음.
ㅇ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외국 제품들로는 Carl Zeiss, Estede-M, Neostyle, Nichiboren, OMC 등 전문 생산업체 제품과 함께 D&G, Givenchy, Prada 등 토털 패션 업체들의 액세서리 제품들임.
ㅇ 통계자료에 따르면 렌즈 재질의 경우 수입제품의 약 62.3%는 플라스틱이며, 나머지 32%가 유리 렌즈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경테의 경우 약 86%는 중국·한국 등 아시아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8~10%는 유럽·미국·일본, 나머지 4%는 CIS 국가에서 수입되고 있음.
- 고급 안경테의 경우는 100% 수입산에 의존
러시아 안경류 품목별 수입현황 및 시장 리더 국가(2006년)
품목 |
천 개 |
금액(천 달러) |
시장 리더국(점유율, %) |
플라스틱 안경테 |
681.85 |
3,380 |
China (84) |
기타 안경테 |
1,227.29 |
14,033 |
China(68), Italy(12) |
선글라스 |
6,883.27 |
27,888 |
China(80) |
안경(시력교정 제품 포함) |
5,659.25 |
7,343 |
China(50) |
콘택트렌즈 |
25,246.72 |
20,936 |
USA (73), Ireland (11), UK(9) |
유리 렌즈 |
5,049.37 |
4,513 |
Ukraine (65) |
기타 렌즈 |
8,881.38 |
23,348 |
Korea(36), Thailand(27) |
자료원 : 러시아 연방 통계청
ㅇ 한편, 콘택트렌즈는 전체 소비자의 1.5~2%만이 이용하고 있어, 러시아에서는 아직 대중화가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지 전문가들에 의하면 향후 콘택트렌즈 착용비율은 약 10%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 분야가 향후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음.
ㅇ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콘택트렌즈 업체들은 CIBA Vision·Johnson&Johnson·Bausch&Lomb·CooperVision 등이 있으며, 러시아 내 생산업체로는 Concor·Optimedservice 등이 있음.
□ 유통구조
ㅇ 러시아 안경시장 점유업체들을 구분해보면, 러시아 생산업체·수입업체(유통업체, 딜러상)·소매상·기타 제품을 직접 생산하거나 수입, 판매하는 소규모 업체 등 크게 4그룹으로 구분이 가능함.
ㅇ 모스크바 대형 유통업체들은 주로 러시아 및 외국 생산업체와 직접 독점계약을 통해 거래하고 있으며, 지방에 소재한 중·소 업체들은 직거래보다는 모스크바 등 대형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음.
ㅇ 소매의 경우 주로 전문매장·약국코너·소매체인·하이퍼마켓 등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온라인 시장도 형성돼 있으나 일반 안경 및 안경테는 취급하지 않고 주로 콘택트렌즈만을 취급하고 있음.
- 약국의 안경 코너는 시력측정기 및 렌즈 제조 등 일체의 장비 없이 완제품만을 취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ㅇ 러시아의 최대 안경 체인으로는 Ochkarik·Smotri 등이 있으며, 이 두 업체는 러시아 주요 도시에 매장을 보유하고 전체 시장의 약 70%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ㅇ 무역관 인터뷰에 응한 Ochkarik사 마케팅 담당자에 따르면, 이 업체는 러시아 내 주요 10개 도시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음. 대부분의 매장은 모스크바에 소재해 있고, 시베리아의 경우 노보시비르스크에 2개, 옴스크 1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음.
품목별 시장점유율 현황
품목 |
품목별 시장점유율(단위 : %) |
||
2007년 |
2006년 |
||
안경(시력 교정 포함) |
60.38 |
64.7 |
|
선글라스 및 액세서리 |
22.5 |
20.04 |
|
콘택트렌즈 |
16.55 |
14.75 |
|
기타 |
0.57 |
0.5 |
|
합계 |
100 |
100 |
자료원 : Ochkarik사(www.ochkarik.ru)
□ 전망 및 시장 진출 고려사항
ㅇ 관련 데이터에 의하면 러시아 국민 두 명당 한 명은 시력 결함을 갖고 있으며, 다섯 명 중 한 명은 지속적 또는 일시적으로 시력교정을 받고 있음. 또한, 전체 국민의 45%가 안경 착용이 필요한데, 이 중 35%만이 안경 등 시력교정 기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러시아 안경시장은 향후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ㅇ 아울러, 현지 안경 소비에 있어서 유의해야 할 부분으로 안경 렌즈의 경우, 각 전문점에 상주하고 있는 안과 전문의들이 판매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파악됨.
ㅇ 즉, 젊은 여성층을 제외한 대부분 러시아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안경을 패션의 일부로 여기기보다는 시력 교정 장치로 인식하는 경향(유럽, 미국 소비자들의 일반적인 안경 교체 시기는 연간 1~2회나 러시아 소비자들은 평균 4년 꼴로 교체)이 많아, 제품 구입 시 일정한 금액을 제시하고 안경테는 자신이 직접 고른 후 렌즈는 전적으로 안과 전문의에 의존하는 경향이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남.
ㅇ 안과 전문의는 평소에 거래하거나 선호하는 업체의 제품을 추천하는 식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향후 시장 진출 마케팅에 이 부분을 잘 활용한다면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www.marketcenter.ru, www.expert.ru, www.ochkarik.ru 및 ochkarik사 무역관 자체 인터뷰 자료
- 이전글[금융위기] 美 바이어들, 불황에도 가격보다 '품질'(인터뷰) 09.01.13
- 다음글러시아, 안경테 부분품 관세 면제 08.08.14